6월 29일(토) 단동에서 집안으로 이동하였다.
얼마전 읽었던 이한준의 5부작(10권) 대하소설 "피안에 지다"에서 북한에서 의료선교를 하다 숨진 챨리요한(한국명 이철준)목사가 북한선교를 위해 사전에 탐방했던 코스를 따라 집안까지 이동하게되어 있다.
단동의 호텔에서는 새벽부터 기차의 기적소리가 들리곤 해서 기차역이 가까이 있나보다 했다.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우리 호텔 건물이 단동역과 바로 붙어 있었다.
호텔 창밖으로 내다보니 아래쪽은 철도역사 건물이고 저쪽으로 북한으로 건너가는 압록강 철교가 보인다. 다리 건너편은 북한이다.
호텔 정문으로 나와보니 앞이 바로 역광장이다.
역광장에 세워져 있는 모택동 동상.
광장 옆에 있는 공원에는 인라인을 타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아침식사후 바로 집안을 향해 출발했다. 압록강을 따라 상류쪽으로 계속 달려간다.
새벽 오른쪽에 압록강을 끼고 달리는데 강건너편의 북한의 모습이 어렴풋이 보인다.
길의 왼쪽편으로는 높다란 담이 쌓여 있는데, 일제시대에 압록강의 범람에 대비하여 쌓아놓은 담이란다. 제법 튼튼하게 쌓아 놓아서 아직까지도 사용한단다.
[ 압록강 유람선 : 북한의 모습 조망 ]
7월 2일(화)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다시 돌아 오면서 단동에서 압록강 유람선을 탔다.
유람선 선착장
유람선 선착장의 북한물품 파는 상점
유람선과 스피드 보트는 선착장에서 관광객을 태우고 북한 육지와 북한의 섬 사이를 따라 압록강 하류로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유람선은 50분, 스피드 보트는 1시간 정도 소요된다. 유람선은 북한 육지쪽으로 하류로 내려갔다가 중국쪽에 있는 북한의 섬쪽으로 가까이 붙어서 상류로 다시 올라 온다. 스피드 보트는 북한의 육지쪽 가까이 배를 세우고 담배등 생필품을 육지에 던져 놓고 돌아 온단다. 북한사람들과 눈을 마주칠 정도로 가까이 배를 대는데 대화를 하거나 물건을 직접 건네 주지는 못한단다. 던져 놓고 배가 떠나면 그들이 가져 간단다.
압록강을 달리는 스피드 보트들. 북한지역 가까이 보트를 대고 주민들을 직접 볼수도 있다.
압록강 유람선 위에서 북한지역을 배경으로.
압록강 유람선 위에 선 아내.
북한지역의 강가에 배를 대는 선착장인듯.
육지에 있는 산위에서 우리 배를 향하여 손을 흔드는 북한 병사들.
풍향계인지? 풍력발전기인지? 커다란 바람개비가 돌아간다.
북한지역 섬에서 농사를 짓는데, 이런 주택들이 있다.
밭에서 일하는 북한 주민들.
경비초소인지? 강가에 군인복장의 남녀가 나와 우리 유람선을 바라보고 있다.
섬사이의 개울가에서 주민들이 일을 하고 있다.
염소를 돌보는 북한주민들.
마을에서 키우는 개인지? 강가에 나와 있다.
주민들이 모여서 무엇인가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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