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목소리로 “실업자 통계를 찾아줘”라고 말하면, 목소리로 “2021년 7월 실업자수는 92만명입니다”라고 답변해 주는 『통계찾기』 앱을 만들기로 작정하였습니다. TV에서 "놀면 뭐하니?"라는 예능 프로그램이 있던데, 퇴직한 이후 특별히 하는 일이 없다 보니 정말 노는 일도 간단치 않은 거 같습니다. 닥치는 대로, 친구들과 산에도 다녀보고, 둘레길도 돌아보고, 이리저리 여행도 다녀보고, 운동한답시고 체육관에도 다녀보았지만 무언가 동기가 부여될만한 일을 찾기는 쉽지 않네요. 우연히 유튜브에서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영상을 한번 봤는데, 젊었을 때가 생각나서 ‘나도 한번 스마트폰 앱을 만들어 볼까?’하는 마음이 생기더군요. 퇴직한지 14년이나 되었고, 더구나 프로그래밍은 해본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