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백두산,고구려 유적

6.25 전쟁때 중공군의 개입으로 폭파된 압록강 단교가 있는 단동

방윤화 2013. 7. 10. 11:29

7월 2일(화) 압록강 유람선, 호산장성 관람후 압록강 단교를 관람하였다.

 

[ 압록강 단교 ]

압록강 단교는 만주지역과 중국침략의 야욕을 위해 일제가 북한의 신의주와 중국의 단동을 연결한 철교이다. 다리는 매우 튼튼하게 만들어졌고, 특히 강을 통행하는 선박들을 위해서 다리의 가운데 교각의 다리상판을 90도 방향으로 옆으로 돌릴수 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대개의 다리는 교각사이의 상판을 위로 들어 올리는 식으로 만들어졌지만 이 다리는 특이하게 옆으로 돌게 만들어 졌단다. 그런데 6.25전쟁시 중공군이 이 다리를 통해 북한을 지원하게 되자 유엔군은 이 다리를 폭파시켜 중공군의 진입을 지연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현재는 중국쪽에서 가운데 돌아가는 교각까지만 남아있고 북한 쪽은 교각만 서있고 다리가 없다. 휴전후 기존의 다리 옆에 새로 철교를 놓아 북한과 중국간의 교역을 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단동에서 신의주를 바라보고 찍은 압록강 철교. 오른쪽이 6.25전쟁때 끊어진 압록강 단교, 왼쪽이 전쟁후 건설된 현재 이용중인 압록강 철교이다.

 압록강 단교의 단동 시작점에 선 아내.

 

[ 압록강 단교에 전시된 사진들 ]

옛날에는 백두산에서 벌목한 나무를 압록강을 따라 뗏목으로 운반했단다.

 압록강 단교의 설계도면과 선박 통행을 위해서 중간 교각의 다리상판이 90도 회전한 모습.

 압록강에 건설된 수풍댐의 모습. 실제 모습은 못 보았다.

 

[ 압록강 단교의 북한쪽 끝 ]

 중간교각의 회전을 위한 기계장치들.

 6.25전쟁시 유엔군의 공습에 의해 부서진 다리의 끝부분. 폭격으로 철구조물이 찌그러진 모습이 보인다.

 압록강 다리의 북한과 중국의 국경이 되는 다리의 끝부분. 여기 부터 북한 쪽으로는 다리가 없고 교각만 서 있다.

 다리 끝에서 단동시 쪽을 배경으로 선 우리 부부. 

 다리 끝에서 신의주를 배경으로 선 아내.

 다리 끝에서 압록강 하류쪽을 배경으로 선 아내. 오른편의 고층빌딩이 보이는 쪽은 단동시. 왼편의 작은 건물이 보이는 쪽은 신의주시이다.

 신의주시를 배경으로 선 아내.

 전쟁후 새로 건설된 압록강 철교. 이 다리는 기차도 차량도 모두 다닐수 있도록 되어 있단다.

 간혹가다가 화물트럭이나 관광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기차가 지나가는 것은 못 보았다.

 

 두개의 압록강 다리를 배경으로 선 아내.

 두개의 압록강 다리를 배경으로 선 나.

 압록강 단교 시작점에 선 아내.

 압록강 단교 시작 점에 선 정태영 구순자 부부.

 저 멀리 압록강 철교와 신의주 지역이 보인다. 신의주의 높이 솟은 굴뚝은 신의주에 있는 공장이란다.

 

[ 단동의 북한식당 ] 

여행기간중 식사는 좀 부실한 편이었다. 아침식사는 호텔식(식권을 나눠 주는데 20위안짜리였다), 점심과 저녁은 한식이나 현지식이었는데, 워낙 여행비가 싸서 그런지 겨우 한끼 때우는 식이었다. 가이드가 단동시에 정통 북한식 식당이 있는데 음식도 괜찮고 여성들의 공연도 있다고 한번 먹어보라고 권하여서 저녁식사를 그곳에서 하기로 했다. 북한사람들이 운영하는 평양고려관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다.

 평양고려관 식당 앞에선 아내.

 화려한 식당에 차려진 음식 앞에 앉은 아내. 식당내에서는 공연과 개별 음식에 대한 촬영은 금지되어 있고 인물사진은 괜찮다는 여성안내원의 안내를 듣고 찍었다.

 음식 앞에 앉은 조병용 송복숙 부부.

 음식 앞에 앉은 정태영 구순자 부부.

 평양고려관 전경.

식당 앞의 공원에서는 마침 저녁체조가 진행중이었다. 조병용이가 한쪽 옆에 서서 따라하고 있다. 도시의 공원에서는 아침과 저녁에 시민들이 나와서 체조를 하는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