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다
사해가 내려다 보이는 서쪽 해안에 위치한 마사다는 고원의 서쪽 끝에 자리하고 있다. 이 고원의 길이는 304m, 가장 넓은 곳의 너비가 608m로, 해발 고도 396m의 높이로 솟아 있다. 마사다는 기원전 37년 유대의 헤롯 대왕이 지은 요새화된 궁전으로 절벽 위에서 사해와 유대 사막이 보인다. 예루살렘의 히브리 대학교에서 1960년대 초에 이 지역에서 발굴 작업을 하였으며, 마사다 궁전은 이스라엘의 국가적인 성소이며 200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포되었다.
마사다 모형
공중에서 본 마사다
마사다 전투시 로마군이 사용한 무기란다. 돌포탄을 멀리 쏘아 보내기 위한 무기인것 같다. 헤롯이 죽은 후 로마 주둔군이 이지역을 차지했으나, 이곳에서 로마 통치에 대항하여 반란이 일어났단다. 66년에 예루살렘에서 도망쳐 온 유태인 열심당원('시카리')들이 이곳으로 피난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며, 73년 유태인 반란 최후의 보루인 마사다를 점령하기 위해 로마 제10군단이 파견되어 전투를 벌였다. 900명 이상의 열심당원들이 이곳에서 싸우다 죽었단다. 열심당원들은 항복하지 않고 끝내 집단 자살을 택했다고 한다.
마사다에서...둥그런 돌은 로마군이 마사다를 점령하기 위해 사용한 돌포탄이란다.
마사다에 있는 헤롯궁전의 모형도. 헤롯 대왕이 산꼭대기 서쪽 면에 지은 헤롯궁전은 호화로운 저택으로, 암반 북쪽 끝에는 높이가 낮아지는 세 개의 테라스가 있었고, 로마 양식의 목욕탕, 창고, 주택, 방어탑이 있는 성벽,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된 회당이 있었다. 헤롯은 요새에서 필요한 물을 댈 수 있도록 혁신적인 물 공급시스템을 건축하였으며. 용적이 4,000㎡인 열두 개의 저수지가 바위 속에 파여 있다.
헤롯궁전 터.
로마군의 진지터.
헤롯궁전이 있던 곳.
헤롯궁전 위에서...
헤롯궁전의 목욕시설.
엔게디
엔게디는 새끼염소의 샘이라는 뜻이란다. 다윗은 사울 왕을 피해 다윗의 계곡에 위치한 엔게디 황무지로 숨었고, 사울이 이를 알고 군사 3천명을 거느리고 엔게디로 내려왔다. 사울이 용변을 보러 굴에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이미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숨어 있었다. 다윗의 사람들은 좋은 기회이니 이때 사울을 죽이자고 했으나, 다윗은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죽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으므로 사울의 겉옷자락만 가만히 베었다. 사울이 굴에서 나가 엔게디 절벽 아래에 이르자, 다윗은 절벽 위에서 사울에게 왕의 옷자락을 보이며 소리쳤다.‘왕을 죽일 수 있었지만 내 손으로 왕을 해치지 않겠나이다’라고 말하였다. 이 소리를 듣고 사울이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철군 하였다는 그곳이다.
엔게디에서 바라 본 모압땅.
엔게디에 있는 들염소의 샘.
엔게디 계곡.
엔게디 계곡에서..
사해바다
이스라엘과 요르단에 걸쳐 있는 호수로서, 요단강이 이 호수로 흘러들어 오지만 물이 빠져나가는 곳이 없어, 유입량과 같은 량의 증발이 일어난다. 따라서 염분이 많아 표면의 염분은 해수의 5배인 200‰정도로 생물이 살지 못하여 사해라는 이름이 붙었단다. 표면 면적 810㎢. 최대깊이 378m, 평균깊이 118m이고, 호수의 표면 높이는 해면보다 395m 낮아 지표상의 최저점을 기록한단다. 예로부터 높은 염분 때문에 사람이 가만이 있어도 몸이 저절로 물에 뜨는 곳으로 유명하다.
사해 진흙 머드 체험
사람 몸이 저절로 물에 뜨는 사해바다 체험
유대광야
황량한 유대광야의 모습
쿰란
'사해사본'이라고 불리우는 기독교 탄생 이전의 히브리어판 구약성서와 이와 관련된 문서들이 발견된곳이다.
1947년 봄. 열다섯살의 베두인 목동 무하마드 아즈 지브는 쿰란의 구릉지대 황폐한 바위산과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이어지는 협곡에서 양을 치고 있었다. 문득 양 한마리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양 한마리를 찾아 헤메다가 그는 머리 위 절벽에,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동굴 입구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소년은 양을 놀래켜서 나오게 하려고 돌멩이 하나를 주워 굴 속으로 던져넣었다. 그러자 굴 속에서는 도자기가 깨지는 듯한 둔탁한 소리가 들렸다. 간혹 근처에서 옛날 사람들이 숨겨놓았던 보물들이 발견될 때가 있었으므로, 다음날 소년은 사촌과 함께 동굴 탐험에 나섰다. 오랜 시간 동안 외부 세계와 단절되어 있었던 동굴의 좁은 입구를 통해 겨우 안으로 들어간 두 사람은 그곳에서 깨져 있는 한 개의 항아리와 그대로 남아 있는 여덟 개의 항아리를 발견하였고 그 안에서 기대했던 보물이 아닌 낡아빠진 양피지의 두루마리 열한 뭉치를 발견하였다. 두 사람은 크게 실망했지만, 어쨌든 이것이라도 얼마간의 돈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하여 두루마리를 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의 생각대로 두루마리는 몇 푼 안 되는 푼돈에 팔렸다. 두루마리를 사들인 중고품 중개인은 그중 다섯 개를 히브리대학에, 나머지 여섯 개를 그리스 정교회 성 마르코 수도원의 대주교에게 팔았다. 처음에 이들 두루마리는 거의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져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다가 미국 오리엔트 연구소의 전문가가 성 마르코 수도원을 방문했을 때, 두루마리 중 히브리어로 씌어진 구약성서인 「이사야서」가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게다가 고풍스러운 문체로 보아 쓰어진 때가 그리스도 탄생 이전, 즉 기원전이 아닐까 하고 생각되었다.(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구약성서는 9~10세기에 쓰여진 것들이란다). 조사결과 이것들은 기원전 100년 전후에 쓰여진 것으로 판명되었단다.
사해사본이 발견된 쿰란.
쿰란에서...
정결례탕이란다.
사해사본이 발견된 동굴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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