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산
본래 시온산은 기드론 골짜기 서쪽 절벽의 언덕으로 솔로몬 성전의 예루살렘 동남쪽 높은 곳이었단다. 따라서 처음에는 예루살렘 성안에 있었으나 무너진 예루살렘성곽을 재 축성할 때 잘못하여 성 밖에 위치하게 되었단다. 이 때문에 책임자가 처형당했단다. 처음에는 예루살렘 전체, 또는 이스라엘을 지칭하는 말이었단다. 그런데 4세기 이후에 이 곳에 시온산교회가 세워지면서 이 언덕을 시온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단다.
시온산 전경
마가의 다락방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승천하신후 제자들이 모여 기도하던 마가의 다락방이다. 옛 사도들의 다락방교회 자리에 세운 건물의 2층방을 마가의 다락방이라고 한단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잘 짜여진 아취식 천장구조가 아름답다.
다윗왕의 가묘(시온산)
성경에 다윗은 옛 시온산 부근에 장사지냈다고 되어 있는데, 진짜 무덤의 위치는 모르고 이곳에 가묘를 만들었단다.
다윗의 별. 우리는 다섯뿔 짜리 별을 그리는데 다윗의 별은 여섯뿔 짜리인 가 보다.
카르도
로마시대의 카르도(중앙도로)인데 메디바의 성 게오르그 교회에서 발견된 모자이크지도를 통하여 이 예루살렘의 카르도를 발견하였다고 한다.
베들레헴
베들레헴 들판 너머로 베들레헴 시가지가 보인다. 이 들판에 다윗왕의 증조 할아버지인 보아스의 보리밭이 있었고 효부 룻이 보리이삭을 주웠을 것이다. 또한 예수님 탄생 당시 들판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은 이곳에서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듣고 경배하러 달려갔을 것이다.
베들레헴 장벽
예수님 탄생교회
제2차 유대인 반란이 진압된후 로마황제는 기독교 말살정책을 펴게되는데, 이때 예수님 탄생동굴에 아도니스 신전을 세운다. 그후 325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에 의해 그 자리에 예수님 탄생교회가 세워졌다.
예수님 탄생교회의 문은 '겸손의 문'이라고 불리는 자그마한 문이다. 십자군 전쟁 당시에 약탈자들이 말을 타고 출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문 높이를 1.2미터로 낮게 만들었단다. 그래서 왕이나 제후들도 자기 몸을 낮추어야만 들어갈 수 있단다.
교회 내부 모습. 강대상 아래로 말구유제단이 있다.
말구유 제단에는 예수님의 탄생지점을 정확하게 알려주는 지점에 은으로 만든 "베들레헴의 별"이 만들어져 있다. 이 별은 1717년 가톨릭교회가 만들었는데, 러시아 정교회는 이것을 제거하였고, 오스만 터어키제국은 이를 다시원상복구하도록 요구하였고, 이에따라 러시아, 터어키, 영국, 프랑스 사이에 불화가 생겨 크리미아전쟁의 원인이 되었다고 한다. 평화를 위해 오신 주님의 뜻이 인간에게는 왜곡되어 전쟁의 빌미가 되어버렸다는게 아이러니하다.
제롬의 성경번역 사적지
386년 제롬은 예수님 탄생교회 바로 옆에 있는 동굴에서 라틴어로 성경을 번역하였다고 한다. 이 번역본이 아직도 가톨릭교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성서란다. 제롬은 얼굴이 해골모양이 되도록 평생을 성서 번역에 몰두하였고, 이를 기리기 위해 이곳을 사적지로 보존한단다.
베데스다
38년된 병자를 고쳐 주었다는 베데스다 연못. 이곳에서는 샘물이 나오지 않고 연못의 물은 빗물을 모아 저장한 물이란다.
안나 기념교회
예수님의 외할머니가 살던 집으로 마리아가 태어난 집이란다. 십자군시대에 교회로 지어졌는데 교회 내부에서 찬양을 하면 그 울림이 매우 아름답단다.
비아 돌로로사
비아 돌로로사는 "고난의 길"이라는 뜻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메고 지나가신 십자가의 길을 말한다. 빌라도 총독에게서 재판을 받던 곳에서 시작하여 예수님께서 묻혔던 곳까지 800미터의 거리를 라틴어로 "비아 돌로로사"라고 하며 14개의 포인트가 있다.
1. 빌라도 총독에게서 재판을 받던 곳, 2. 십자가를 진 곳, 3.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 첫번째 쓰러진 곳, 4. 모친 마리아를 만났던 곳, 5. 구레네 사람 시몬이 대신 십자가를 진 곳, 6. 베로니카가 손수건으로 땀을 닦아 준 곳, 7. 두번째 쓰러진 곳, 8. 뒤 따르던 여인들을 위로한 곳, 9. 세번째 쓰러진 곳, 10. 로마병사가 예수님의 옷을 벗긴 곳, 11. 십자가에 못 박혔던 곳, 12. 십자가가 세워진 곳, 13. 십자가에서 예수님을 내려 놓은 곳, 14. 예수님이 묻혔던 곳이다.
1번 포인트. 예수님을 십자가에 매 달도록 결정한 총독 빌라도의 법정이란다. 현재는 아랍계학교인 오마리에 초등학교가 있다.
2번 포인트. 가시관을 씌우고 홍포를 입혀 희롱을 당하신 후 십자가를 어깨에 매고 고난을 시작한 장소란다. 이곳에 세워진 채찍질교회.
채찍질 교회의 내부.
3번째 포인트.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가시다가 처음 쓰러지신 곳이란다. 교회 건물 입구 위에 십자가를 지고 쓰러지신 예수님의 모양이 새겨져 있다. 현재는 아르메니안 교회가 세워져 있다.
고난의 길가에는 그때와는 달리 상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4번 포인트. 십자가를 지고 가시던 예수님께서 슬퍼하는 모친 마리아를 만났던 곳이란다. 예수님과 모친 마리아를 만나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다.
5번 포인트. 골고다 언덕으로 오르기 시작하는 지점으로 구레네사람 시몬이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지고 골고다 언덕까지 갔다. 지금은 가톨릭교회가 서 있다.
예수님께서 손으로 짚으셨던 손자국이란다.
6번 포인트. 성 베로니카라는 여인이 예수님 얼굴의 땀을 닦아 주었다는 곳이란다. 이때 그 손수건에는 예수님의 얼굴이 새겨졌다고 한다. 지금은 그리스 정교회가 세워져 있다. 베로니카라는 여인은 예수님의 옷가에 손을 대어 혈루병의 고침을 받은 여인이라는 설도 있단다.
7번 포인트. 골고다로 올라가는 경사가 더 심해 지는데, 이 곳에서 예수님께서 두번째 쓰러지셨단다. 현재는 가톨릭교회가 세워져 있다.
8번 포인트. 예수님을 따르며 우는 여인들을 위로하신곳이란다. 축대를 쌓은 돌에 십자가로 표시를 해 놓았다.
9번 포인트. 예수님께서 세번째로 쓰러 지셨던 곳이란다. 앞에 보이는 돔형태의 지붕이 골고다 언덕의 성묘교회이다.
10~14번 포인트. 골고다 언덕(성묘교회)
성묘교회는 10번 부터 14번까지의 포인트가 있는 곳으로 성경에 나오는 골고다 언덕, 갈보리산을 말한단다. 326년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어머니 헬레나는 성지를 순례하면서 예루살렘 총독에게 골고다와 예수님의 무덤을 찾도록 하였단다. 이에 총독은 전에 기독교 말살정책때 지어진 비너스신전에서 골고다 언덕을 찾아내고 신전 지하실에서 나무 십자가와 세개의 못, 그리고 "유대인의 왕 예수"라고 쓰인 팻말을 발견하였단다. 이자리에 콘스탄티누스 대제의 명에 의해 336년 성묘교회가 세워졌단다.그런데 이 곳이 이슬람교도에 의해 점령되어 교회를 파괴하자 이에 분노한 서구 기독교 국가들이 십자군전쟁을 일으키게 되었단다. 현재 교회내부는 가톨릭교회, 그리스정교회, 꼽틱교회, 시리아정교회, 아르메니안교회, 에디오피아교회들이 분할하여 소유하고 있는데, 교회열쇠는 이곳이 이슬람교 지역이라서 이슬람교측에서 가지고 있단다.
성묘교회 앞에서...
10번 포인트. 병사들이 예수님을 못 박기 전에 옷을 벗기신 곳이란다.
11번 포인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목 박히신 곳. 병사들이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던 곳이란다.
12번 포인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서 운명하신 곳. 십자가가 세워졌던 곳이란다.
십자가가 세워졌던 곳 아래에는 예수님이 운명하시자 발생한 지진으로 갈라진 바위의 모습이 보인다.
13포인트.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 수의를 입혀 누이신 곳이란다.
14번 포인트. 아리마데 요셉이 자기의 무덤에 예수님을 장사지낸곳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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