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백두산,고구려 유적

주몽이 고구려를 개국한 졸본성(오녀산성)이 있는 환인

방윤화 2013. 7. 11. 13:07

7월 2일(화) 백두산 관광을 마치고 통화에서 숙박과 쇼핑을 한 후 비가 세차게 내리는 가운데 환인의 오녀산성으로 이동했다.

 

[ 오녀산성 조망 ]

기원전 37년 고주몽(동명성왕)이 고구려를 건국한 곳으로 알려진 졸본성(오녀산성)이다.

주몽은 해모수와 유화부인의 아들로 어려서부터 활을 잘쏘는 등 여러 가지 특출한 능력이 있었고 특히 사냥에 뛰어났다고 한다. 이에 북부여 왕자 긍이 시기하여 주몽을 죽이려 하자, 따르는 무리를 이끌고 압록강의 지류인 동가강 유역의 홀본(환인분지)에 도읍을 정하고 고구려를 세웠단다. 오녀산성은 환인분지에서 가장 험준한 천혜의 요새지로 방어시설로 최적의 지형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오녀산은 해발이 800m 정도이고 산 정상에는 남북 1km, 동서 300m인 평탄지가 조성되어 있고 항상 물이 솟아나오는 샘이 있어 평상시에 거주하기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은 지역이란다. 정상의 지세는 평탄하지만 정상부의 주변은 100-200m 높이의 절벽을 이루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천연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서쪽방면에서 정상부로 진입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인 서문주변에만 일부 성벽이구축되어 있다고 한다.

서기 3년 고구려 2대왕 유리왕 2년에 수도를 국내성으로 옮기기까지 40년간 고구려의 수도였단다.

고속도로의 차창으로 본 오녀산성. 비가 내리고 있고 구름이 끼어서 형태가 잘 안 보인다.

버스 기사님께서 친절하게도 한참을 가서 나오는 인터체인지를 빠져나가 오녀산성 입구까지 가까이 다가가서 차를 세워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비가 내리고 구름이 오녀산성을 가리워서 그 형태를 보여주지 않는다.

 

구름속에 부분적으로 나왔다가 사라지는 오녀산성의 모습.

 

결국은 비만 맞고 제대로 된 오녀산성의 사진은 찍지 못했다.

 단동호텔에 걸려있는 관광안내 배너에서 오녀산성의 모습을 보고 한장 찍었다.

구름속에 숨어버린 오녀산성 입구의 마을에 서 있는 삼륜택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