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미국 하와이

신들의 정원이라는 하와이 카우아이 섬투어(1)

방윤화 2018. 7. 29. 14:29

2018년 7월 20일 (금)

아내 친구로부터 받은 파우처에 적혀 있는대로 아침 5시 10분까지 일리카이 호텔 국기게양대 앞에 가서 기다리니 가자하와이에서 보내준 미니버스가 픽업을 해 주었다. 중간에 두팀이 더 합류하여 총 8명이 함께 여행을 하게 되었다. 버스기사는 우리를 호놀룰루 공항까지 태워다 주면서 카우아이 섬으로 가는 항공권을 주고는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바로 탑승수속하는 곳이 있으니 올라가서 수속을 하고 카우아이섬의 리후에공항으로 가면 그곳 가이드가 피켓을 들고 나와 있을 것이라고 설명해 준다. 그리고 저녁때 돌아오면 버스를 내린 장소로 오면 버스가 기다리다가 오전에 버스를 승차한 곳까지 픽업을 해 준단다. 우리는 그의 말대로 2층으로 올라갔으나 탑승 수속처는 그 곳에서 한참 떨어져 있었다. 이곳의 상황을 전혀 모르는 우리는 사람들이 가는대로 따라가서 탑승 수속을 하였다. 아침식사는 제공되는지 알수도 없는지라 우선 공항에서 간단히 빵과 커피로 요기를 하였다. 비행기는 우리가 타던 것에 비해서는 자그마했고, 7시01분에 출발하여 42분에 카우아이섬의 리후에공항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리후에공항에 도착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처음 간곳은 와일루아 폭포. 폭포로 가는 길은 좁고, 주차장도 차를 몇대 대기도 쉽지 않은 곳이다.이곳에는 야생닭들이 많단다. 곳곳에 이런 닭들이 나와서 관광객이 던져주는 먹을 것을 주어 먹는다. 

 크게 두줄기의 물이 쏟아지는 와일루아 폭포의 모습. 길가에 가드레일이 쳐 있는데 그 옆에서 볼수 있다. 따로 전망대는 없는것 같다. 가드레일과 폭포로 내려가는 낭떠러지의 거리는 불과 1미터도 안되는데 그것도 풀로 덮여있다. 그러니 가드레일 안쪽 차도에서 내려다 보면서 사진을 찍었다. 용감한 사람들은 가드레일 위에 올라서서 사진을 찍는다.

 

 

 

 

 인근에서는 원주민이 풀로 소쿠리를 만들고 있다.

 

 아침식사를 제대로 못하였기때문에 가이드는 우리를 쇼핑센터로 안내하였다. 인구는 얼마 안되는 섬인데도 쇼핑센터는 크게 만들었다.

 가는 도중에 멋진 풍경이 있다면서 길 옆에 차를 세운다. 커다란 케니언이 펼쳐져 있다.

 

 

 

 하나페페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커다란 망고 나무가 군데 군데 몇그루 서있다. 그런데 그 아래에는 야생 망고들이 많이 떨어져 있다. 가이드는 이곳에서 그냥 주어가도 된다고 그 옆에 차를 세운다. 우리는 나무 아래서 1인당 몇개씩 익은 망고를 주웠다. 한참을 줍고 잇는데 웬 마을 사람이 다가오더니 점잖게 마을 사람들 것이니 함부로 주워가면 안된다고 한다. 가이드는 어제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주워가도 괜찮다고 했다고 했는데 이 사람은 생각이 다른 모양이라고 그냥 주운 것만 가져가겠다고 말하고는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다.

 

 하나페페 마을에는 유명한 출렁다리가 있다.

 

 

 길지는 않은 모제 다리인데, 중간에 교각이 없이 줄로 매달아 사람이 건너가면 흔들린다. 

 강가의 언덕도 모두 케니언 같다.

 

 

 

 

 

 다리를 건너가면 갤러리가 있다. 갤러리 앞에 앉아서 책을 보던 노인이 안내를 해 준다.

 하나페페 마을을 둘러 보았다. 옛날 영화에서 보았던 서부 개척시대의 시골마을 풍경같다.

 

 

하나페페의 출렁다리는 원래 1911년에 만들어 졌는데, 허리케인으로 부서져 1992년에 현재와 같이 다시 만들었단다. 

 

이 섬을 처음 발견한 제임스 쿡 선장의 동상이 서 있다. 태평양 국가들의 섬들은 대개가 이 사람이 발견한것으로 되어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