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8일(일) 오후
점심식사후 에르미타쥐 박물관을 둘러보고, 바실리섬의 뱃머리등대, 성이삭성당, 카쟈흐성당을 둘러보고 저녁식사후 뱃머리등대에서 야경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 숙박하였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야경
[ 에르미타쥐 박물관(겨울궁전) ]
국립 에르미타쥐 박물관은 영국의 대영 박물관과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더불어 세계 3대 박물관에 손꼽힌다. 미술관은 소에르미타시, 구에르미타시, 신에르미타시, 에르미타시 극장, 겨울궁전의 5개의 건물이 하나로 구성되어 있고, 120개의 계단이 있다. 현재 본관의 일부인 겨울궁전은 로마노프 왕조 시대의 황궁으로 러시아의 마지막 여섯 황제가 살았던 장소이다. 바로크 양식의 겨울 궁전과 신고전주의 양식의 에르미타쥐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대표하는 궁전이기도 하다. 18세기 중반에 표트르 대제의 딸 엘리자베타 여제의 명으로 지어졌으며, 예카테리나 여제가 수집한 미술품을 보관하기 위해 겨울 궁전 옆에 '은자의 집'이라는 뜻의 에르미타쥐가 지어졌다. 1922년부터 국립 에르미타쥐 박물관으로 명명된 이곳은 현재 1,020여 개의 방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루빈슨, 피카소, 고갱, 고흐, 르느와르 등의 명화가 전시되어 있고, 이탈리아 등지에서 들여온 조각품들과 이집트의 미라부터 현대의 병기에 이르는 고고학적 유물, 화폐와 메달, 장신구, 의상 등 300만 점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고 지붕 위에는 176개의 조각상이 있다.
박물관에 입장하려면 가방과 외투를 벗어서 인구에서 맡겨야 한다. 그 많은 관광객의 옷을 다 맡기려니 보관실도 혼잡하기 이를데 없다. 한사람씩 차례로 잠바를 벗어서 맡긴다.
입구의 화려한 모습
왕좌의 모습. 앞에서 앉은 모습으로 포즈를 취한 태환씨.
왕좌 위의 지붕위에 있는 왕관.
미술작품.
생동감을 주기 위해 살아있는 물고기로 만든 작품이란다.
귀여운 조각작품.
[ 표트로파블롭스키 요새와 바실리섬의 뱃머리 등대 ]
표트로파블롭스키요새는 121.8m의 첨탑과 대성당이 있다. 요새는 스웨덴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 네바강변에 위치해 있으며 표트로1세가 이곳으로 수도를 옮기기 위해 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먼저 요새를 지었다고 한다. 원래 지반이 약하고 습지가 많아 거주하기 힘든 지역이었으나 요새를 건축함으로서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할수 있었다고 한다. 완공된 이후 이 요새는 귀족 및 정치범 수용소로 악명이 높았는데, 도스토예프스키도 이 요새에 수감되었었다고 한다. 지금은 표트로1세를 비롯한 역대 러시아황제들이 이곳에 매장되어 있다고 한다.
바실리섬으로 들어서면 두 개의 붉은색 기둥이 나타난다. 기둥에는 8개의 뱃머리들이 장식되어 있는데, 원래 고대로마 군선에서 노획한 뱃머리로 장식했던 것을 본떠서 만들었단다. 등대 높이가 32m 이며 등대위의 가스등은 국가기념일에만 켠다고 한다.
등대로부터 네바강변으로 내려가는 길에서는 갓 결혼식을 올린 신랑 신부와 그 친구들이 와서 사진들을 많이 찍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도 추운데도 마침 한쌍의 신랑신부를 볼수 있었다.
[ 성이삭 성당 ]
성 이삭 성당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의 성당으로 총 14,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만큼 세계에서 세번 째로 큰 성당이다. 성 이삭의 날인 5월 30일에 태어난 피터대제를 기리기 위해 1818년에 몽페란드가 설계하고 1858년에야 완공했다. 공사기간만 40년이 걸렸으며 공사에 동원된 사람은 50만여 명이라고 한다. 황금빛 돔을 만드는 데에는 100kg 이상의 금이 들어갔다고 하며 도시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 성당 밑에는 2만 4000개의 말뚝이 막혀 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원래 이곳이 늪지대였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기 위하여 말뚝을 박았다고 한다. 성당 내부에는 성서 내용과 성인을 묘사한 러시아 화가들의 회화 작품 및 조각품이 150점 넘게 전시되어 있고, 62점의 독특한 모자이크 프레스코화도 전시되어 있다. 43m 높이의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어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붕 꼭데기가 공사중이라 덮여 있었는데, 마침 공항에 아래 같은 사진이 있길래 찍었다.
[ 카쟌 성당 ]
로마의 성베드로 대성당을 본뜬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물이다. 스트로하노프 백작의 농노 출신 건축가 바로니킨에 의해 1801년부터 10년에 걸쳐 지어졌다. 정면에 성베드로 대성당처럼 만든 반원형의 회랑에는 94개의 코린트식 기둥이 늘어서 있다. 건물 내부에는 19세기 초의 거장들이 그린 이콘이 있고, 특히 “카잔의 마리아 상(Our lady of Kazan)”이 유명하다. 성당이 완성된 후 러시아가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기적의 성모상'으로 불린다. 성당 안에는 프랑스군에게서 빼앗은 107개의 군기와 승리의 트로피 등이 걸려 있다.
입구의 모습이 베드로성당 비슷하다.
신자들이 카쟌의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기 위해서 길게 줄서 있다.
카쟌성당의 모습(인터넷에서 가져옴)
가쟌의 마리아상, 기적의 성모상으로 불린단다.(인터넷에서 가져 옴)
[ 표트로파블롭스키 요새와 바실리섬의 뱃머리 등대 야경 ]
상트 페테르부르크 위치(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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