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4일(수) 오전
DFDS에서 조식을 하고 하선하여 코펜하겐 관광을 시작했다. 코펜하겐 항을 출발하여 그룬티비히 교회, 인어공주, 게피온 분수, 성알반스 교회를 관광하였다.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해안 바위에 설치된 인어공주 상
[ 덴마크 ]
덴마크는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중유럽을 지리적·문화적·상업적으로 연결시키는 다리 역할을 하는 곳이다. 북해와 발틱 해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는 독일에서 북쪽으로 솟아오른 유틀란트 반도와 반도 동쪽에 있는 군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장 큰 2개의 섬, 셸란 섬(질랜드 섬)과 퓐 섬(핀 섬)이 덴마크 전체 육지 면적의 1/4을 차지하고 있다. 그 면적은 약4만3천㎢로 남한의 반이 채 안되지만, 본국 외에 자치령인 그린란드와 페로 제도를 가지고 있다. 육지 쪽으로는 남쪽에 있는 독일과 유일하게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그 접경 거리는 65km에 불과하다. 이 나라는 평균고도가 30m에 불과하고 가장 높은 산이 173m의 이딩산이란다. 서울 남산의 높이가 262m). ‘요람에서 무덤까지’라는 사회복지가 가장 잘된 나라로, 가장 살기좋은 나라, 휘게(편안함)의 땅이라고 한다. 한편 덴마크는 소득의 50%를 세금으로 징수하는 세계 제1의 세금 징수국이며, 환경정책을 최우선에 두어 자동차에 관한 환경관련, 교통범칙금 등이 가혹하기로 유명하단다. 때문에 꼭 필요한 사람만이 소형차 위주로 구입해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하며 주로 자전거를 이용한단다. 자전거 도로의 보유율 또한 세계 1위로 자전거 도로에서의 모든 사고는 자전거를 우선으로 하기 때문에 자전거 우선 통행원칙이 철저히 지켜진다고 한다. 덴마크의 십자가 국기는 현존하는 국기중에서 가장 오래된 국기로 1219년 6월 15일 이교도인 에스토니아와의 싸움에 출정하던 십자군에게 로마 교황이 수여한 기에서 유래하여 15세기 이래 한번도 바뀌지 않았으며 핀란드, 아이스란드, 노르웨이, 스웨덴 등 북유럽 여러나라가 덴마크 국기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덴마크 왕국은 11세기까지 현재의 스웨덴, 잉글랜드, 노르웨이의 영역을 지배했었다고 한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는 1397년부터 1523년까지 덴마크의 지배 아래 통합되었고, 1523년에 스웨덴이 독립하면서 노르웨이는 스웨덴의 통치를 받았다. 한편 노르웨이는 1905년 스웨덴으로부터 독립하였는데 이때 초대 국왕은 덴마크 왕자였다고 한다. 스칸디나비아 3국의 국경은 1660년 코펜하겐 평화조약을 통해 현재의 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 간의 국경선이 정해졌다.
[ 코펜하겐 항 ]
승객들은 앞의 다리를 통해 육지에 있는 대합실로 바로 들어간다.
[ 그룬티비히 교회 ]
그룬티비히 교회는 니콜라이 그룬티비히(1783~1872)라는 덴마크의 국부로서 존경받는 인물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교회라고 한다. 그룬트비히는 신학자이자 시인, 정치가, 교육자로서 19세기 덴마크가 어려웠을때 여러 분야에서 힘써 덴마크의 부유한 현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고 한다. 실제로 이 교회가 세워질 당시, 그룬트비히를 존경하는 많은 덴마크 국민들이 기금 모금 등을 통해 교회의 건축을 지원했다고 한다.
그룬티비히 교회는 약 600만개의 벽돌을 이용하여 파이프올갠 모양으로 건축되었단다.
우리가 교회를 들어갈려고 하니, 마침 덴마크 어린이들이 교회방문을 마치고 문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교회 내부의 모습
교회에 있는 파이프 올갠. 우리가 방문할때 마침 누군가가 올갠을 연주하고 있었다.
[ 인어공주 상 ]
인어공주상은 덴마크 코펜하겐 랑겔리니의 해안 바위에 설치된 인어 상이다. 높이는 1.25m이며, 무게는 175kg이다.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에서 동기를 얻어, 1913년 에드바르드 에릭센이 제작했다. 머리는 덴마크의 유명 발레리나인 엘렌 프라이스를 모델로 하여 만들었지만, 몸 부분은 프라이스가 누드 모델이 되는 것을 거부하여 작가의 부인인 엘리네 에릭센이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인어공주 상이 있는 랑겔리니의 해안 건너편에는 풍력발전기ㄱ가 설치되어 돌아가고 있었다.
인어공주 상이 있는 해안 인근의 모습
현장학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학생들. 학교내의 수업보다는 이런 현장 학습이 더 많이 이루어 진단다.
인근의 요새 모습. 요새를 공중에서 보면 별모양이다.(구글지도 참조)
여왕이 배에 승선하기 전에 대기하는 곳이란다.
인어공주 상의 위치(구글지도)
[ 게피온 분수 ]
게피온의 분수는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여신이 황소 4마리를 몰고 가는 역동적인 모습으로 제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덴마크의 선원들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칼스버그 재단이 코펜하겐 시에 기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게피온은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여신인데 신화에 따르면 스웨덴 왕이 밤에 이 지역을 경작할 수 있도록 여신 게피온에게 약속을 하였고, 여신은 그녀의 네 아들을 황소로 변하게 한 뒤, 땅을 파서 스웨덴과 덴마크 핀섬 사이를 흐르는 바다에 던져 질랜드 섬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시간이 일러서 인지, 비가 내리고 있기 때문인지, 분수는 물을 내뿜지 않았다.
[ 성 알반스 교회 ]
게피온분수 바로 옆에 있는 성 알반스 교회는 영국인 최초의 순교자 알반스를 기념하여 건립된 교회라고 하는데, 덴마크가 루터교를 믿으므로 덴마크 내 영국인 신자를 위한 성공회교회라고 합니다.
게피온 분수와 성 알반스 교회
게피온 분수 인근의 모습. 요새의 모습. 인어공주 상 인근에 있던 별모양 요새의 반대편이다.
[ 코펜하겐 시내의 모습 ]
자전거의 나라답게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다닌다.
가는 곳 어디에나 자전거가 세워져 있다. 그래도 훔쳐가는 사람이 없단다.
유모차용 자전거도 눈에 많이 띈다.
이건 무슨 자전거일까?
도로에는 반드시 자전거 전용도로가 있다. 그리고 보행자가 자전거 전용도로에서 사고가 나면 보행자 책임이란다. 우리는 이게 익숙치 않아 차에서 내려 걸을때, 나도 모르게 자전거도로로 걸어가곤 했는데, 가이드는 '자전거도로로 들어가지 말라'고 계속 주의를 준다.
운하가 발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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