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3일(화) 오후
오슬로에 도착해 점심식사를 하고 국립미술관에 들어가 미술작품을 관람하고, 이어서 왕궁과 카를요한거리를 둘러보고 덴마크 코펜하겐으로 가기 위해 DFDS에 탑승하였다.
노르웨이 왕궁앞에서. 근무중인 근위병과에 다가가 옆에서서 함께 사진을 찍었다. '땡큐'하고 미소를 지으니까, 같이 미소를 지어준다.
[ 오슬로 국립미술관 ]
미술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다. 노르웨이의 유명한 화가 뭉크의 작품, 피카소의 작품 등을 관람하였다.
[ 뭉크 ] 1863~1944
에드바르 뭉크는 19~20세기에 활동한 노르웨이의 화가이다. 그가 어렸을 때 부모와 동생이 죽었기 때문에 평생을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에 사로잡혀야 했고, 이것이 그의 작품에 중요한 주제가 되었다. 심리적이고 감정적인 주제를 강렬하게 다룸으로써 보는 사람에게도 똑같은 감정을 자아내게 하는 그의 기법은 20세기 초 독일 표현주의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작품에는 <병든 아이>(1886), <절규>(1893), <흡혈귀>(1893~1894), <잿더미>(1894), <사춘기>(1894~1895), <질투>(1894~1895), <마돈나>(1894~1895), <병실의 죽음>(c. 1895), <생명의 춤>(1899~1900), <마라의 죽음>(1907) 등이 있다
[ 뭉크의 “절규” ]
2012년 뉴욕의 소더비 경매에서 당시 최고가인 1,358억원에 낙찰되었던 에드바르 뭉크의 파스텔화 "절규"의 진품이 전시되어 있다.
<절규>는 뭉크가 ‘생의 공포’라고 부르던 것을 표현한 것으로 실존의 고통을 형상화한 초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 온통 핏빛으로 물든 하늘과 이와 대조를 이루는 검푸른 해안선, 동요하는 감정을 따라 굽이치는 곡선과 날카로운 직선의 병치, 그리고 극도의 불안감으로 온몸을 떨며 절규하는 한 남자, 이 남자의 절규는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과 고통에 대한 울부짖음이고, 뭉크는 이를 입 밖으로 표출시켰다. 같은 주제를 그린 소묘 작품에는 뭉크의 다음과 같은 글이 덧붙여 있다. "두 친구와 함께 산책을 나갔다. 햇살이 쏟아져 내렸다. 그때 갑자기 하늘이 핏빛처럼 붉어졌고 나는 한 줄기 우울을 느꼈다. 친구들은 저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고 나만이 공포에 떨며 홀로 서 있었다. 마치 강력하고 무한한 절규가 대자연을 가로질러가는 것 같았다."
한편 <절규> 연작은 오슬로에서만 두 번의 도난사건이 있었다. 1994년 4명의 괴한이 오슬로 국립미술관의 창문을 깨고 사다리를 타고 넘어와 유화 버전의 작품을 훔쳐갔었다. 그들은 "Thanks for the poor security".라는 메모를 남겨 놓고 유유히 사라졌다. 3개월 뒤 구매자를 가장한 경찰의 함정수사로 다행히 붙잡혔고 작품은 손상되지 않은 채 돌아와 다시 오슬로 국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10년 뒤인 2004년에는 3명의 복면 무장강도가 백주대낮에 오슬로 뭉크 미술관에 난입해 당시 관람중이던 수십여명의 관람객을 위협하고는 너무나 간단하게 템페라 버전의 <절규>와 <마돈나>를 훔쳐갔었다. 이들 두 작품은 2006년에 다행히 되찾기는 했지만 노르웨이 경찰은 되찾은 과정에 대한 발표를 거부했고 이는 아직도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절규>는 왼쪽 하단부가 약간 습기로 손상되었고, <마돈나>는 오른쪽 테두리 부분이 좀 찢어지고 마돈나의 팔에 두개의 구멍이 뚫린 채 회수되었다.
중요한 작품에는 훼손이나 도난을 방지하기 위해 액자 앞에 유리창이 설치되어 있다.
뭉크의 <마돈나>
뭉크의 <병실의 죽음>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옛날에 교과서에서 많이 봤던 작품이다.
피카소의 작품 들
[ 카를요한 거리 ]
오슬로 최대번화가라는 카를요한 거리를 둘러보았다.
여기는 가로등이 특이하게 되어 있다. 기둥이 없이 줄로 연결되어 길 한가운데 가로등이 매달려 있다.
[ 노르웨이 왕궁 ]
노르웨이 국왕 하랄5세가 살고있는 왕궁의 외관을 둘러 보았다.
[ 오슬로-코펜하겐 크루즈 DFDS ]
16시30분에 코펜하겐으로 향하여 출항하는 크루즈 여객선 DFDS를 탔다. DFDS는 길이 170.6m, 넓이 28.2m로 최대승객 2,026명이 탑승할수 있단다. 노르웨이 오슬로항을 출발한 DFDS는 오슬로 피오르드를 빠져나와 북해와 발트해를 연결하는 스카게라크 해협과 카테가트 해협을 지나 덴마크 셀란섬의 코펜하겐에 다음날 오전 10시에 도착한다.
여기서는 국경이동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했다. 비행기로 이동할때는 타기전 출국할 때 보안검사, 출국심사, 세관신고 등을 하고 도착후 입국심사, 세관신고 등을 하였다. 버스로 이동할때는 EU 가입국간에는 별도의 절차없이 그냥 지나갔던 것 같고. 미가입국으로 들어갈때는 버스에 탄채 기사가 신고를 하면 입국할 나라의 출입국 직원이 차 안으로 들어와 여권을 확인했던 것 갔다. 배로 이동하는 경우는 처음이라서 궁금했는데, 의외로 간단했다. 배에 승선하기전 여권을 확인하는 것만 했던 것 같다. 내릴 때는 그나마도 없다. 물론 티켓을 예약할 때 인적사항을 제출했겠지만...
우리는 5층의 내측 선실을 배정 받았는데, 선실을 찾아가는데 미로와 같이 이리 저리 돌아가며 찾아야 했다. 선실은 2층으로 침대가 양쪽에 놓여있어 최대 4인이 이용할 수 있는 방이었는데, 우리는 1층 침대만 사용하였다. 갑판에 올라가 주변 경관을 감상하며 사진을 찍었다. 배가 출발하자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밖에 서 있기가 힘들 정도였다. 배 안으로 들어가 면세점 등을 둘러 보고는 저녁식사후 선실에서 잠이 들었다. 잠결에 종종 배가 심하게 흔들리는 느낌이 들어 잠이 깨기도 했었고, 쿵쿵거리는 소리도 들리기도 했다. 아침에 들어보니 비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도 심했다고 한다.
오슬로항의 모습
DFDS 갑판위에서
오슬로 항을 출발한 DFDS는 오슬로 피오르드를 빠져나간다. 4일간 많이 보았던 피오르드는 이것으로 Good Bye다.
DFDS에서 본 일몰(박명부님이 제공해준 사진)
DFDS의 식당. 일부러 맨 뒤칸에 자리를 잡고 밖을 보면서 식사를 하려 했으나, 밖에 날씨가 좋지 않아서 잘 안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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