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북유럽

노르웨이 게이랑에르-헬레쉴트 피요르드, 브릭스달 푸른빙하, 송달

방윤화 2017. 10. 17. 16:26

2017101() 오후

게이랑에르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유람선을 타고 일곱자매 폭포등 주변을 조망하며 헬레쉴트에서 내려, 브릭스달의 푸른빙하를 가까이서 직접 보고는 송달로 이동하여 Quality 호텔에 숙박하였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전망대에서.


[ 게이랑에르 독수리길 전망대 ]

게이랑에르로 가는 도중 피오르드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독수리길 전망대에서 내려 피오르드와 게이랑에르 마을을 바라보며 사진을 찍었다. 전망대에서 마을로 가는 길을 독수리길이라고 하는데, 트롤스티겐에서 본 갈지()자로 내려 가도록 되어 있었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게이랑에르 피요르드의 모습


산 아랫쪽에 보이는 마을이 게이랑에르 마을이다. 아주 작아 보이지만 이곳에서는 이 정도면 제법 큰 마을이다.



전망대의 투명 안내판.


여고동창생 삼총사의 부부가 함께.


순자회 여성분들만 함께.


순자회 남성분들만 함께.


전망대에서 게이랑에르 마을로 내려가는 독수리길. 길가에 꽂혀있는 주황색 막대는 눈이 쌓였을때 길의 위치를 알려주기 위한 표시란다. 이곳에는 겨울에  워낙 눈이 많이 오기때문에, 눈이 오면 길을 구분할 수 없단다. 그래서 모든 산길에는 반드시 눈위에서도 길의 위치를 찾을 수 있도록  위치표시 막대가 꽂혀 있단다. 우리가 탄 버스의 운전기사인 에스토니아인 미스터 얀은 우리가 탄 긴 버스를 수없이 나타나는 이런 길에서도 한번도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고 노련하게 운전하신다.


[ 게이랑에르 마을 모습 ]

게이랑에르 마을에 주차되어 있는 전동차들.


잔디지붕으로 된 집.


잔디지붕에 풀이 무성하게 자란 집도 있다.


[ 게이랑에르 피요르드 유람선 ]

게이랑에르에서는 유람선을 타고 스토르피요르드를 유람하였다. 유람선에 승선하여 헬레쉴트로 이동하며 선상에서 일곱가닥으로 떨어지는 일곱자매 폭포를 볼수 있었다. 200여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일곱자매폭포 옆에는 자그마한 농장이 있었는데 어떻게 저 높은 곳에서 농사를 지을수 있을까 싶다. 현재는 사람이 거주하지 않고 트래킹만 가능하다고 한다. 일곱자매 폭포를 지나가면 피요르드는 세가래로 갈라지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대서양 바다쪽으로, 왼쪽으로 가면 헬레쉴트로 가게 된단다. 우리는 헬레쉴트에서 하선하였다.

게이랑에르를 출발하는 유람선.


우리가 지나왔던 전망대와 꼬부랑길. 왼쪽 윗 부분에 초록색 나무가 보이는 곳 아래쪽이 전망대 위치


일곱자매폭포. 폭포가 일곱가닥으로 떨어지는데, 높이가 200여m나 된단다. 폭포가 바닷물까지 직수로 떨어지지는 않는다.


폭포가 일곱개 가닥으로 흘러 내린다고 한다.



자세히 보면 폭포 옆에 주택이 딸린 농장이 보인다. 


반대쪽에서 흘러 내리는 또다른 폭포.


저쪽 끝에서 우리가 탄 유람선은 왼쪽으로 돌아간다.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대서양쪽으로 나간단다.


유람선의 종착지인 헬레쉴트 마을.


[ 유람선을 탄 게이랑에르-헬레쉴트 구간 위치 ]


[ 브릭스달 푸른빙하 ]

브릭스달 푸른빙하로 가는 도중에 가장깊다는 호수를 지나간다.


겨울이 길고 눈이 많이 내리기 때문에 쌓인 눈이 여름이 지나가도록 녹지 않고 계속 남아있으면 만년설이 되고, 만년설이 오래되어 얼음으로 변해 압력에의해 미세하게 아래로 흘러  내리는 것을 빙하라고 한단다. 우리는 노르웨이 빙하중에서 사람이 가장 가까이 접근 할수 있다는 브릭스달 빙하를 가 보았다. 계곡입구에서 빙하 가까이  오를수 있는 오픈카를 타고 빙하 가까이 가는데 중간에 우렁차게 쏟아지는 폭포 앞을 지나게 된다. 폭포의 물줄기가 사람쪽으로 떨어지기도 하기 때문에 오픈카에는 무릎을 덮을수 있는 방수포가 준비되어 있었다.
10년전만 해도 빙하를 바로 앞에서 만져 볼수 있었다는데 지구온난화로 빙하가 빠르게 녹아내려시 멀리서 볼수밖에 없단다. 저 위에 있는  빙하들은 하늘 위에서 보면 여러 높은 봉우리에 있는 빙하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이들이 각 골짜기로 강물처럼 흘러 내린다고 한다.


브릭스달에 게시된 빙하지도. 우측 하단의 하얀 부분이 산 꼭데기의 빙하이고 이들이 각 계곡으로 흘러 내린다고 한다.


입구에서부터는 오픈카를 타거나 걸어서 올라가야 한다. 우리는 오픈카를 타고 올라갔다.


빙하로 올라가는 도중에 만난 폭포. 시원한 물안개가 차 안으로 튀어 오른다.

빙하가 녹은 물이 위에 있는 호수로 모여서 이렇게 폭포가 되어 흘러 내린다. 우리는 폭포 위쪽 계곡사이로 보이는 푸른 빙하를 만나러 오픈카를 타고 올라간다. 

여기도 티롤스티겐 모양으로 길이 갈지자로 되어있다.

갈지자 도로에서 무섭게 쏟아져 내려가는 폭포가 내려다 보인다.


오픈카 안에서 셀카로 찍었다. 춥기도했지만 폭포의 물벼락을 맞을까봐 완전무장을 했다.

빙하에 가까이 왔다. 그런데 빙하는 계곡 중간에서 멈취있고, 그 아래는 다 녹아 앙상한 바위계곡만 보인다.

브릭스달 푸른빙하를 확대한 모습. 빙하의 아랫부분이 푸른색으로 보인다.

2010년에 찍혔던 브릭스달 빙하사진(인터넷에서 가져온 사진). 7년전만 해도 빙하가 호수까지 내려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많이 줄어 들었다. 앞으로는 빙하가 녹는 속도가 점차 빨라진다고 하니, 몇년 후에는 이곳에서 빙하를 볼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렇게나마 빙하를 손으로 만져보고 싶어요.






만져보지 못하는 빙하를 자세히 보기 위해 확대해서 찍었다.

빙하가 녹은 호수에 손을 담가 본다.



[ 브릭스달 위치(구글 위성사진) ]


[ 송달의 호텔 인근 ]

브릭스달 빙하를 본후 피요르드 중에서 가장 길다는 송내 피요르드 인근으로 이동하여 송달의 QUALITY HOTEL SONGDAL에서 숙박을 하였다.


노르웨이의 단풍은 노란색이 주를 이룬다. 산에는 주로 소나무와 자작나무가 있어서 소나무는 푸른색, 자작나무는 노란색으로 물들어 단풍진 풍경이 파스텔톤의 은은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