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0월 1일(일) 오전
돔바스 호텔에서 출발전에 주일예배를 드리고 트롤스티겐, Gudbrandsjuvet 화장실, 린제-아이스달 페리를 건넌후, 게이랑에르로 향하였다.
노르웨이의 트롤(요정) 모습. 트롤의 모양은 한가지가 아니라 여러가지 모양이 있다. 요정이라기 보다는 도깨비 또는 괴물 같아 보인다.
[ 돔바스 호텔에서 주일예배 ]
이전까지의 여행중 주일예배는 호텔 방에서 좁게 앉아서 예배를 드렸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델타여행사의 강부장님께서 동행하셔서 호텔측에 부탁하여 로비옆에 예배실을 따로 마련해 주셨다. 또한 이광무 장로님께서 반주기까지 준비해 주셔서 은혜스러운 예배를 드릴수 있었다.
북유럽 여행중 첫번째 주일예배 모습. 호텔 로비쪽에서 유리창을 통해 우리 예배의 모습을 그대로 볼수 있다.
예배순서 (인도 : 방윤화 집사)
묵상
사도신경
찬송 (438장)
대표기도 (백인균 집사)
성경봉독 (로마서 10장 9절) 안경옥 권사
말씀선포 (나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로 고백하는가?) 신승국 장로
헌금 (찬양 - 우리에게 향하신)
헌금기도 (정순옥 권사)
광고
주기도문
[ 트롤스티겐, 요정의 사다리를 타고 폭포 위를 올라가 보다 ]
돔바스를 출발하면서 숲의 요정이라는 트롤이 나타난다. 우리나라의 도깨비 같이 생긴 괴물인 트롤 모형이 곳곳에 만들어져 있다. 완만한 산들과 노랗게 물든 자작나무와 짓푸른 초록의 소나무들이 어울린 숲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준다. 어느순간 눈 앞에 나타난 높이 솟은 바위산이 을씨년스러운 날씨와 함께 도깨비가 나타날것 같은 무서움과 두려움을 보여 주기도 한다. 돔바스에서 게이랑에르에 이르는 길을 '요정의 길'이라고 한단다. 트롤스티겐은 요정의 사다리라는 말인데, 고개를 오르는 길이 갈지(之)자로 왔다 갔다 하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사다리 처림 생겨서 트롤스티겐이라 한단다. 길 바로 옆으로 또는 앞으로 나타나는 높은 바위절벽을 요정의 벽이라 한단다. 요정의 벽을 따라 흘러 내리는 실폭포와 우렁차게 쏟아져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들의 모습에서 요정이 금방 튀어 나올것만 같다. 산꼭데기에서 쏟아져 내려오는 저 폭포수는 어디서 부터 내려오는 것일까? 저 꼭데기 위에는 무엇이 있을까? 궁금증을 풀기 위해 우리는 티롤스티겐을 타고 산 꼭데기 위로 올라가 봤다.
트롤의 모형. 다양한 모양의 트롤이 있다.
트롤이 나타날것만 같은 높다란 절벽들이 곳곳에서 가는 길을 가로 막는다.
절벽을 올라가는 사다리 같은 저 길들이 트롤스티겐, 요정의 사다리란다.
가는 길 곳곳에서 절벽위에서 떨어지는 폭포들이 나타난다. 저 위에는 아무 것도 없어 보이는데 어디서 저 많은 물이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일까?
트롤스티겐, 요정의 사다리를 타고 폭포의 꼭데기로 올라가 본다.
폭포의 물이 떨어지는 맨 꼭데기. 그 뒤에는 무엇이 있을까?
폭포 위에는 이런 호수가 있었다.
산위의 빙하, 만년설, 잔설들이 녹아서 모여든 이 호수의 물들이 계속해서 폭포로 물을 흘려 보낸단다.
10월1일인데 이곳은 한 겨울처럼 춥고, 바람도 거세다.
폭포의 물을 손으로 받아 볼까나?
요정의 사다리, 요정의 벽, 폭포가 모두 보이는 사진
날씨가 추워서 화장실에 가고 싶은데, 정상에 있는 화장실은 문이 잠겨져 있어 이용할수 없었다. 9월말~10월초가 되면 겨울준비를 위해 산에 오르는 길과 화장실들을 폐쇄한단다. 그런데, 길은 눈이 오면 폐쇄하고, 화장실은 동파때문에 미리 폐쇄한거 같단다.
[ Gudbrandsjuvet 화장실 ]
가이드의 안내로 산을 내려가다가 중간 마을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키로 하였다.
캠핑장이 있는 Gudbrandsjuvet마을입니다.
화장실 건물입니다. 지붕이 잔디로 덮여 있네요. 전통 가옥중에는 지붕을 잔디로 덮는 집이 있다네요. 흙과 잔디로 보온이 된다네요. 그리고 잔디가 자라면 양 한마리를 지붕위에 올려주면 양이 잔디를 뜯어 먹어 잔디가 예쁘게 잘 잘라준다네요.
화장실 앞에는 조그마하지만 요란하게 땅 밑으로 흐르는 폭포가 있네요. 요란한 소리를 내며 꾸불꾸불 아래 굴 속으로 폭포 물이 흘러 들어 갑니다.
[ 린제-아이스달 페리를 타고 피요르드를 건너다 ]
노르웨이에서는 피요르드의 나라, 호수의 나라 답게 많은 호수와 피요르드를 만난다. 게이랑에르 피요르드로 가기전에 페리를 타고 건너게 된다. 한참을 가다가 페리 선착장이 나타나는데 린제 선착장이라고 한다. 여기서 페리를 타고 피요르드 건너편 선착장인 아이스달로 간단다. 피요르드는 바닷물이 내륙 깊숙히 들어온 지형을 말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춘가도에 있는 강촌을 가는 것처럼 계곡 가운데로 강이 흐르는 것 같다. 그런데 이 강이 바다라는게 다르다.
린제 선착장의 모습. 페리가 도착하여 아이스달에서 승선한 차량들이 내리고 있다.
페리의 내부 벽에 붙어있는 그림.
우리가 버스와 함께 승선한 페리는 린제 선착장을 출발하였다. 출발하면서 린제 선착장을 보니, 선착장에는 배 승선을 위한 시설 이외에는 아무 시설이 없어 너무 쓸쓸해 보인다. 페리는 계속 쉬지 않고 빈번히 오가는 곳인데 선착장은 너무 단순해 보인다.
페리에서 포즈를 취한 여고동창생 삼총사.
출발한지 10여분 만에 아이스달 선착장에 도착한다. 이곳은 작지만 제법 마을이 형성되어 있다.
게이랑에르로 이동하는 길에 나타나는 풍경. 호수와 산.
게이랑에르로 이동하는 길에 나타나는 풍경. 양과 소.
트롤스티겐 위치(구글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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