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화) 오후에 통천협을 출발하여 청도로 돌아왔다. 약 900킬로미터의 10시간의 여행이었다.
중간에 황하강이 차창관광으로 되어 있었으나, 지남을 지난후에 날이 어둑해질 무렵에 큰다리를 건너면서 "이 강이 황하강입니다" 하고는 끝이었다. 어스름에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사진을 찍을 수도 없고 그냥 지나쳤다.
아래는 이동중의 고속도로의 풍경이다. 설연휴라서 도로는 차들로 꽉 막혀있었다. 가이드는 언제 뚤릴지 알수 없고 그냥 기다려야 한단다. 갓길도 모두 차들로 막혀 있고, 어쩌다 틈이 생기면 이미 지나친 나들목으로 되돌아 나가려는 차들로 후진하는 차들도 있고, 뒤쪽으로 길이 좀 열렸다 싶으면 아예 라이트를 깜빡러리며 역주행하는 차들도 있다.
우리가 마지막날 청도에서 머물렀던 쉐라톤 호텔이다. 이번 여행중 가장 좋은 호텔이다.
청도로 들어가는데 바다위로 놓인 엄청나게 긴 다리를 한참 달려간다.
청도는 중국의 산동반도 동쪽에 위치하여 우리나라와는 가까운 거리에 있다. 중국에서 네번째로 큰 항구도시란다.
1891년 청나라의 군대가 주둔하기 전에는 작은 어촌마을에 불과했는데, 이후 외국군대에 의해 점령당하면서 서구적인 모습으로 발전하였다. 1897년 독일, 1914년 일본, 1922년 회복, 1938년 다시 일본, 1945년 미국등이 점령하였었단다.
중국식 먹거리들이 풍성한 골목시장 피차이왠. 자그마한 시장인데 역사가 깊단다. 비교적 가난한 서민들이 먹을 음식들로 즐비하다.
바다쪽에 멀리 회란각 건물과 잔교가 보인다. 잔교는 해군 전함을 정박시키기 위해 만들어졌단다.
팔대관. 개발이 시작될 무렵 9개의 관문이 있었단다. 독일, 러시아, 영국, 미국,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일본식 등등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있어서 '만국건축박람회'라고도 칭한단다. 유럽풍 대저택들과 고급 게스트하우스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주로 부유층들이 사는곳이란다.
화석루( 花席樓). 해수욕장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는 장개석 총통이 대만으로 쫒겨 가기전에 머물렀던 별장이다. '장개석 건물'로도 불린단다.
청도 해수욕장과 해변도로. 해변을 따라 산책을 할수 있도록 길게 연결되어 있다.
북경 올림픽때 요트장으로 사용된 올림픽 요트경기장.
.5.4광장. 1919년 5월 4일 일어난 반 제국주의 반 봉건주의 학생운동으로 중국근대사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것을 기념하여 건립하였단다.
쇼핑을 위해 들른 쇼핑센터에서는 설을 맞아 방문하는 우리를 환영하는 의미로 문앞에 엄청난 폭죽을 쌓아놓고 한참동안 터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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