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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태항대협곡(太行大峽谷)

방윤화 2015. 3. 11. 18:01

2월23일(월) 점심식사후에 태항산대협곡을 올랐다. 오전의 만선산에서 사람들이 많아서 시간을 지체했던 것을 보고서, 가이드는 일정을 변경하여 오늘 오후에 통천협을 가기로 했던 것을 내일 오전으로 바꾸고 오늘 오후에는 태항산대협곡을 먼저 가기로 하였다.

 

 

태항산 대협곡 인구로 들어가기 전의 산의 모습. 입구에는 왕복2차선 도로인데 주차를 한 차량들이 많고, 반대변 차선을 넘어서 역주행하는 차들이 많아 길을 뚫고 들어가기가 어려웠다. 우리가 탄 버스는 한참의 기다림 끝에 조금씩 조금씩 열리는 틈을 타고 입구로 향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터널이 나타난다.

터널을 빠져 나가자 또 기이한 산들이 나타난다. 그런데 길이 막혀서 차들이 빠지질 않는다. 왕복2차선 도로에 주차한 자량들이 있고,  반대편 차들이 길이 막히니까 우리 차선으로 들어와서 앞을 가로 막는다. 가이드는 매표소까지 걸어서 가는 것이 빠르겠다고 다 내리라고 한다.

 

차도는 지그재그로 되어 있지만 사람은 길이 없는 곳으로 가로 질러 갈수 있으니까 빨리 갈 수 있다. 위험해서 조심은 해야 되겠지만.... 

여기가 동양의 그랜드캐년이라는 태행산 대협곡입구이다. 입구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저 계곡위로 올라가서 그위에 난 도로를 달린다.

엄동설한에도 복숭아꽃이 핀다는 도화곡으로 올라가 산세가 험준한 골짜기로 형성된 왕상암으로 내려왔다.도화곡의 모습이다.

 

이골짜기 위에도 곳곳에 집들이 지어져 있고, 농토가 있었다. 집의 지붕은 너와지붕인데 바람에 날리지 않게 돌을 올려놓았다.

낭떠러지 위에 만들어 놓은 다랭이 밭.

 

아슬아슬한 절벽위에 지어진 집과 다랭이 밭.

이런 곳에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는 게 신기하다.

 

 

 

 

 

 

곳곳에 전망대를 설치하고 절벽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발 밑으로 까마득한 절벽아래가 보인다. 

 

 

왕상암이다. 절벽중턱에 세워진 암자. 절벽을 파서 만든 좁고 낮은 길. 절벽을 걸어서 내려오는 회전계단이 있다.

 

절벽 중간에 세워진 암자. 위쪽에서 찍었다.

절벽을 파서 사람이 오갈수 있게 만든 길. 왼쪽에 보이는 초록색 기둥이 절벽을 내려가는 회전계단이다. 우리는 저길을 통해 절벽을 내려갔다.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지그재그로 된 다른 길로 안내한다. 

 

이런 위험한 길에도 경우 걸음마를 배운 아이들을 데리고 온다.

 

절벽 길의 중간에는 폭포가 떨어지기도 한다. 마침 겨울이라 폭포가 얼어 붙어있는 뒤편을 지나는 행운을 누릴수 있었다. 

 

 

 

절벽길이 너무 낮아서 머리를 숙이고 가야 한다.

 

 

 

회전계단을 걸어서 내려간다.

 

아래쪽에 지그재그길이 보인다.

폭포가 떨어지는 자리는 분화구 같다.

회전계단의 이름이 마천통제로 설명이 한글로 되어 있다.

 

아래쪽에서 본 폭포의 모습.

 

 

 

 

 

 

 

왕상암의 중간에 있는 집에 사는 아이들. 관광객들이 지나가는 모습을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