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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경계를 이루는 천계산(天界山)

방윤화 2015. 3. 6. 18:15

2월 22일(일) 오전 7시반에 호텔을 출발하여 천계산으로 향했다.

 

여전히 산은 안 보이고 넓은 밀밭만 있는 넓은 평야지역을 지나갔다.

이곳은 산이없다보니 묘지를 들판의 밭이나 동네에 쓴 모양이다. 노란 종이는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다녀가면서 분향한 흔적인 듯하다. 

이제 산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 산의 모양이 기묘하다. 절로 탄성들이 터져 나온다.

  그리고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각종 돌을 판매하는 전시장이 즐비했다.

 

천계산 입구에서 셔틀버스로 갈아타고 올라간다.

천계산(天界山)은 글자 그대로 "하늘과 경계를 이룬 산"이란 뜻이다. 입구는 하남성이고 위로 올라가면 산서성이 된단다.

깍아 지른 듯한 절벽과 그리고 그 절벽의 중간 중간 뚫린 구멍은 산위로 올라가는 길을 내면서 빛이 들어오게끔 밖으로 뚫어 놓은 구멍이다. 위험하기 그지없는 낭떠러지의 길을 셔틀버스를 타고 달린다.

 

 

 

 

 

터널 입구에 세워진 이 길을 뚤은 사람들의 동상이다. 1960년대에 순수하게 개인이 수작업으로 뚫기 시작하여 마을사람들이 협력하여 만들었단다. 세상과 단절되어 있던 산위에 살던 한 젊은이가 군대를 다녀온 뒤 자기 마을이 바깥 세상과 전혀 다름을 알고, 자기 마을을 밖의 세상과 연결시키기 위해 공사를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마을사람들이 반대하였으나 몇 사람이 동조하여 함께 완성하였단다. 산에서 나오는 돌을 팔아서 재원을 마련하기도 하였단다.  

 

터널 안에서의 모습이다. 중간 중간 밖의 햇빛이 들어오게 밖으로 구멍을 내었다.

우리가 천계산 입구에서 석애구 전망대까지 타고간 셔틀버스.

석애구전망대에서 바라본 노야정. 오른쪽 꼭데기에 노자(老子)의 사당이 있다.

석애구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협곡

점심식사는 석애구전망대에 있는 식당에서 했다. 산에서 나는 나물들로 만든 반찬이라는데 괜찮았다.

천계산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