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성 ]
오사카의 상징인 오사카 성은 우리나라에 임진왜란(1592년~1598년)을 일으킨 인물로 잘 알려진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일본 통일을 달성한 후 권력을 과시하기 위해 지은 성으로 10만 명의 인부를 동원하여 1583년에 축성을 시작했다고 한다. 2년후인 1585년 5층 8단으로 완성한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은 검은 옻칠을 한 판자와 금박 기와, 금 장식을 붙인 호화로운 망루형으로 지어졌다. 이 성은 히데요시가 일본 통일 원정을 나가는 데에 본거지 역할을 한 곳으로 천하 권력자의 권위를 마음껏 과시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오사카 성은 도요토미가 사망하자, 1615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德川家康)의 공격으로 '오사카 여름의 전투'에서 도요토미의 오사카성은 천수각과 함께 불타버렸다고 한다.
그후 도쿠가와 히데타다는 정권이 교체된 것을 천하에 알리기 위해 도요토미의 오사카성 영역에 석벽을 다시 쌓아올려 성을 새롭게 구축하였다. 이에 도요토미의 천수각보다 더 큰 규모로 1626년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각이 완성되었다.
그러나 새로 쌓은 천수각은 1665년 벼락을 맞아 파궤되어 성벽만 남게되었다. 현재의 돌로 된 성벽은 쇼군 시대의 것이다. 결국 1868년 메이지 유신으로 이어졌던 내전 동안 성의 대부분은 전소해 버렸고, 도쿠가와 시대도 막을 내렸다. 이후에 오사카 성의 동쪽 편에 무기 공장이 지어졌고 이로인해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이곳은 집중 폭격의 표적이 되고 말았다.
이후 세번 째 천수각은 1931년에 병풍에 그려진 그림을 보고 도요토미가 축성한 오사카성의 천수각을 본떠 도쿠가와의 오사카성 천수대 위에 세워졌다.
오사카 성의 주탑인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은 지상 8층으로 높이 55m의 누각이다. 덴슈카쿠의 1층에서 7층까지는 역사자료관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목상을 비롯해 당시의 무기와 갑옷, 복원 모형, 민속자료 등 귀중한 자료들이 보관되어 있다. 시어터 룸에서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오사카 성을 소개하는 영상을 90인치 화면으로 제공한다. 최상층인 8층에는 오사카 공원과 주변의 멋진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구내에는 약 6만㎡의 잔디 공원이 있으며 성과 성 주변의 공원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둘러싸여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봄에 벚꽃이 만발할 때와 가을에 단풍이 들 때 더욱 아름답다. 덴슈카쿠에는 밤이면 화려한 조명이 켜져 야경 또한 볼만하다.
오사카성 입구
입구의 해자
성벽을 이루는 거대한 바위. 거대한 바위를 정교하게 맞추었다.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의 모습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모습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
덴슈카쿠(천수각, 天守閣) 앞에서 아내, 아들과 함께
오사카성의 아이스크림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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