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여행/중국(북경,장가계)

북경의 천안문, 자금성

방윤화 2013. 4. 12. 17:46

첫째 날은 천안문 광장과 자금성을 보고, 저녁때 서커스를 보았다.

 

천안문 광장

천안문('천상의 평화의 문'이라는 뜻)은 황성인 자금성의 4개의 출입문중 남쪽에 있는 정문이다. 이 자리에는 본래 명나라 영락제때 1417년~1420년에 지어진 승천문이 있었는데, 청나라 때 재건되면서 이름이 천안문으로 바뀌었다. 천안문은 높이가 33.7m이며 성루는 폭이 9칸이고 안의 길이는 5칸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름이 2m인 60개의 붉은 나무기둥이 받치고 있다. 천안문에는 5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가운데 문은 황제만 출입할수 있는 문이란다. 가운데 문 위에 마오쩌둥의 초상화가 걸려있고 양옆에는 '중화인민공화국만세' '세계인민대단결만세'라고 새겨진 현판이 걸려 있다.

천안문 광장은 남북으로 880m, 동서로 500m의 넓이로, 세계에서 가장 넓은 도시 광장이다. 20세기까지 천안문 앞에는 정부 관청들이 들어서 있었으나, 1902년 의화단 운동이후 비워지게 되었단다. 그러나 마오쩌둥 시대에 광장 주변에 인민대회당, 국립 박물관, 마오쩌둥 기념관 등이 세워졌다. 천안문 광장에서는 마오쩌둥이 1949년 10월 1일 중화 인민 공화국의 탄생을 선언했으며, 이후 이곳에서는 정부의 중요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곳이었다. 그러나 1989년 민주화시위가 이곳에서 일어나 폭력적인 방법으로 시위대를 진압하여 유명해진 곳이기도 하다.

 천안문광장 앞에서 처형네 부부와 함께.

 천안문 광장에 있는 인민대회당.

 천안문광장에 있는 경비병을 찍는데 웬 양산을 쓴 숙녀분이 앞으로 지나가는 바람에 ...

 천안문 광장에 있는 마우쩌둥 기념관. 1976년 사망한 마오쩌둥의 시신이 안치되어 있단다.

 천안문 광장에 있는 국립 박물관.

천안문광장에서 자금성으로 들어가는 입구의 성루.

 

자금성

명조와 청조의 황제 궁전인 자금성은 1407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00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14년에 걸쳐 공사를 하여 완공되었단다. 한자로 ‘자금성[紫禁城, 쯔진청]’이란 자주색의 금지된 성이란 의미로  천제의 거처와 동등한 지상의 건물이라 여겨졌으며, 황제의 권력과 위엄을 상징하기 위해 설계되었단다. 길이 960m, 폭 750m인 직사각형 모양의 자금성은 각 변에 주 성문이 나 있고, 깊이 6m의 해자와 높이 10m의 성벽에 둘러싸여 있다. 전체 면적 72만㎡, 건축 면적만도 15만㎡에 이르는 자금성 안에는 약 800채의 건물과 8,880개의 방이 있단다. 자금성에는 다섯 채의 커다란 전당과 열일곱 채의 궁전이 있으며, 황제가 매일의 정무를 보던 남쪽구역(외조)과 황제와 그 가족이 거주하던 북쪽 구역(내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건물들은 거의 목재로 지어졌으며, 지붕은 전통적인 왕의 색깔인 노란색으로 칠해져 있다. 자금성은 1912년 신해혁명으로 중국의 마지막 황제인 푸이가 퇴위함으로 황궁의 역할은 끝났고, 현재는 박물관이 되어 많은 보배와 진기한 물품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일부 유물들은 국공내전 동안 대만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자금성의 정문인 남쪽문인 오문.

자금성 안내도.

 보수 공사중인 황제의 공식 집무실이었던 태화전. 황제의 즉위식, 탄생 축하 행사, 결혼식, 국가의 칙령 발표, 외국 사신 접대 및 조공 등 나라의 중요한 행사가 주로 이곳에서 열렸고, 군대가 전쟁터에 나갈 때 행사장으로 이용되기도 했단다. 태화전은 길이 64m, 폭 37m, 높이 27m에 달하는 중국에서 가장 큰 목조 건축물로, 온통 흰 돌로 이루어진 넓은 마당에 세워져 있다. 태화전은 3단의 기단 위에 건축물이 지어졌는데, 3단의 기단은 오직 하늘의 아들인 황제가 머무는 곳에만 사용할수 있단다.

 황제가 나라 일을 볼때 앉았던 옥좌.

 

 

황제만 다녔던 길. 폭 3m, 길이 16m에 이르는 커다란 돌판에 조각이 새겨져 있다.

목조 건물의 약점인 화재에 대비하여 궁궐 안에 ‘금수하’라는 인공 하천을 만들어 물을 저장하고 곳곳에 이렇게 큰 항아리에 물을 채워 놓았단다.

 북쪽 구역인 내정의 모습

 

 

 

 

자금성 북쪽에 있는 정원인 어화원. 황제와 황후가 쉬면서 여가를 즐기기 위해 만든 정원으로 대자연의 다양한 경치를 압축시켜 놓은 곳이란다. 자금성의 번영과 멸망을 지켜본 거목과 기괴한 모양의 바위와 사계절의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는 곳이란다.

 

 어화원에 있는 괴석과 정자.

 

서커스 관람

 서커스장 입구.

 두마리의 사자탈을 쓰고 큰 공위에 같이 올라가 널뛰기 판위에서 묘기를 부린다.

 사람들로 탑을 쌓는 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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